삼성폰, GOS 논란에도 '갤S22'로 웃었다…영업익 3조8200억

입력 2022-04-28 09:27   수정 2022-04-28 09:28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신규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가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등 각종 논란에도 흥행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문 매출액 32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갤럭시S21 시리즈 조기 출시 효과가 반영된 전년 동기(매출 29조2100억원·영업익 4조3900억원) 대비 영업익은 13% 감소했지만, 전 분기(매출 28조9500억원·영업이익 2조6600억원)와 비교하면 40%가량 늘었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2 최상위 울트라 모델이 S펜을 내장해 기존 갤럭시노트 대기 수요 흡수에 성공하면서 수익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2는 출시 직후 GOS가 의무화돼 이용자 선택권이 없다는 논란이 일며 악재가 불거졌지만 판매 실적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2019년 이후 출시된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 중 가장 빠르게 출시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기간 일부 지역에선 판매량이 70% 늘어나는 등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MX사업부는 이 기간 플래그십 경험을 가미한 중가 5세대(5G) 이동통신 신모델도 호평받았고, 프리미엄 태블릿·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이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향상됐다"며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5G 대응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2분기 MX사업부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SCM)을 활용해 거시경제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엔 새로운 플래그십 4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차질 없는 공급을 통해 신제품 판매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판매도 확대하고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확대 적극 추진, 국내 5G망 증설에도 대응해 성장세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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